빅뱅 日소속사 “지디앤탑 음반 발매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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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7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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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지드래곤이 대마초 흡연으로 국내외 활동중단이 예고된 가운데 지드래곤의 일본 소속사가 11월 발매예정이었던 지디앤탑 싱글 발매를 보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빅뱅의 일본 소속사 에이벡스 측은 6일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지드래곤의 한국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협의한 결과 기소유예 처분이며 당사와의 전속계약체결 이전의 사건이지만 사태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일본에서의 사회적 영향을 고려해 11월 9일 발매 예정인 지디앤탑 싱글 ‘오 예’ 발매를 보류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된 여러분과 팬들에게 폐를 끼친 것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재발방지에 그룹 차원에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드래곤은 5월 일본의 한 클럽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적발돼 7월 모발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지만, 마약사범의 양형처리 기준에 못 미친다는 점 등을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한편 23일 발매가 예정됐던 빅뱅의 베스트앨범 ‘더 베스트 오브 빅뱅’도 발매가 보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산케이스포츠,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빅뱅의 이전 레코드회사였던 유니버설도 23일 예정됐던 빅뱅의 베스트 앨범 발매일정에 대해 협의중”이라고 보도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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