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 MTV 시상식 투애니원·빅뱅 후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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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4일 07시 00분


2011 MTV 유럽뮤직어워즈(MTV EMA) 공식홈페이지 내 아티스트 페이지에 소개된 남성그룹 빅뱅. 사진출처|MTV 유럽뮤직어워즈 공식홈페이지
2011 MTV 유럽뮤직어워즈(MTV EMA) 공식홈페이지 내 아티스트 페이지에 소개된 남성그룹 빅뱅. 사진출처|MTV 유럽뮤직어워즈 공식홈페이지
“세계적 시상식…잠재력 인정 받아”

빅뱅과 투애니원이 나란히 유럽과 미국의 MTV 시상식 후보에 올라 다시 한 번 케이팝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빅뱅은 11월6일 북아일랜드에서 열리는 2011 MTV 유럽 뮤직 어워즈(2011 EMA)의 ‘월드와이드 액트 아시아 퍼시픽’상의 후보로 올랐다. MTV 뮤직어워즈, MTV 비디오뮤직 어워즈와 함께 MTV의 3대 시상식으로 꼽히는 EMA는 전 세계 150여 개국 6억 가구에서 시청하는 인기 프로그램. 올해 신설된 이 부문에서 빅뱅은 대만의 저우제룬(주걸륜), 일본의 에그자일, 인도네시아 여가수 아그네스 모니카 등과 경쟁한다.

투애니원은 미국 MTV의 음악네트워크인 MTV IGGY에서 ‘전세계 최고 신예 밴드(Best New Band In The World) 톱10’에 선정돼 현재 1위를 가리는 투표가 진행중이다. MTV IGGY 홈페이지(www.mtviggy.com)에서 진행중인 이번 투표에서 투애니원과 영국의 코스트포이트, 미국의 스크릴렉스 등 10개국 뮤지션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1위는 6주 후 결정된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가진 MTV의 각종 시상식에 후보로 선정되면서 이들의 해외 음악시장에서의 잠재력을 새삼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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