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통토크] 리지 “제 매력이요? 팜 파탈입니다 제가 좀, 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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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3일 07시 00분


밝고 쾌활한 매력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부산 아가씨’ 리지. 엔터테이너가 꿈이라는 리지는 “유재석, 강호동 오빠처럼 되고 싶다”는 욕심을 꺼냈다. 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밝고 쾌활한 매력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부산 아가씨’ 리지. 엔터테이너가 꿈이라는 리지는 “유재석, 강호동 오빠처럼 되고 싶다”는 욕심을 꺼냈다. 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 상큼발랄 귀염둥이 리지

그룹서 비중은 전체가 8이면, 겸손하게 1.927…
인기비결? 밝고 솔직…제 입으로 말하기가 ㅎㅎ
보람 느낄 땐 실시간 검색 순위에 이름있을 때!
‘몽땅’ 박순덕과 싱크로율? 거의 똑같다 ㅋㅋ
말투·얼굴이 나랑 닮았다고요? 그거 칭찬이에요


애프터스쿨 멤버 리지(본명 박수영)는 처음 본 사람도 곧 자신의 팬으로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가졌다. 이런 점은 ‘트위터’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스포츠동아의 ‘화통토크’ 여섯 번째 주인공인 리지에게 사흘간 약 500건의 질문이 쏟아졌다. 애프터스쿨 블루라는 유닛으로 활동중인 리지는 일본 진출 준비로 바쁜 가운데서도 트위터를 통해 팬들의 질문을 꼼꼼히 읽으며 친절하게 답했다. 그는 다소 난감한 질문도 위트 있는 답변으로 응대했다.

● “가수 안됐다면 아나운서나 쇼핑호스트”

- 팬들이 어떤 행동을 할 때 제일 보람을 느끼고 좋아용???(@Kimjiyoung1004)

“프사(프로필 사진)가 제 사진이거나 아이디가 제 이름이 들어가 있을 때요?ㅋㅋㅋㅋㅋ”

- 가수가 안됐다면 뭐하셨을까요?(@miri930119)

“아나운서나 쇼핑 호스트가 되고 싶었어요. ^^!”

- 애프터스쿨에서 자신의 비중은?(@protoss_scout)

“전체 비율이 8이면 저는 그중에 겸손하게…1.92727?”

- 가수가 되길 참 잘했다고 생각했던 땐?(@ayu012kr)

“하고 싶은 대로 끼를 마구마구 발산할 때요.”

- 본인이 생각하기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사랑받는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세요.(@jsh1990)

“밝은 것과 솔직함? 그리고 톡톡 튀는 매력요? 아 제 입으로 말하니 부끄러워요.”

- 가수로서 또는 연예인으로서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one_master)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어요. 재석이 오빠나 호동 오빠 같은… 오빠들과 오프라 윈프리 씨가 제 롤모델이에요. MC든 연기자든 나중에 한 프로그램의 중심이 되는 게 꿈이에요.”

- 만약에 애프터스쿨로 데뷔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뭐하고 있었을까요?(@Natural_Ddoo)

“서울로 대학을 가서 표준어 연습을 하겠지요?”

- 활동할 때 무엇이 보람 있고 무엇이 힘든지.^^(@me0824)

“방송에 나가고 나서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순위권 안에 있을 때 보람을 느껴요. ㅋㅋㅋ”

- 리지 씨가 생각하는 자신의 매력은?(@srkang0702)

“팜 파탈입니다. 제가. ㅋ”

- 스스로 언니가 예쁘다고 생각하나요?(@MinJin0228)

“이쁘기보다는 매력 있다고…. 하하하하.”

- 언니가 생각하는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은?(@YoonHs1)

“너무 많아요ㅜㅜ 캐스팅된 순간, 첫 무대 선 순간, 작년 ‘해투’ 나갔던 순간.ㅋㅋ”

- 박리지 양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은?(@DOSICK2)

“진∼짜 못한다.”
● “남자친구가 없어도 되겠단 생각을 종종”

- 이상형이 누군가요. 주변에 있는 가까운 사람 중에서 이 사람이라면 정말 바로 사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요?(@dierkkh, @B2UTY_SeEun)

“저를 좋아해주고 같이 있으면 행복해지는 사람??ㅋㅋ 딱히 정해진 이상형은 없어요. 누구든 바로 사귈 수 있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 ‘몽땅 내사랑’의 박순덕과 애프터스쿨의 리지는 똑같다? 아니다?(@zldtktm)

“거의 똑같다!!ㅋㅋ”

- 모의고사 수리1등급이 진실?!(@comeonbaby94)

“2등급이에여. ㅋㅋ”

- 부산음식 중에 뭐가 먹고 싶어요?!?(@_duduchacha)

“돼지국밥에 정구지 있자나요. 그거 너어가 말아먹고 싶어요. ㅋㅌ 그거랑 부산어묵이랑 떡볶이여. ㅜㅜ.”

- 리지 언니는 계속 서울말 안 쓸건가여?(@DonatedBeast)

“쓸거에요. 쓰고 싶어요. 연습할거예요.”

- 언니의 모닝콜은 뭐에요?(@staecy95)

“멍멍이가 월월하는 소리요. ㅠㅜ 시끄러운 소리에여.”

- 언니 친구들이 저보고 언니 말투랑 얼굴이 닮았대요. 어떻게 생각해요? 맨날 친구들이 ‘야 니는 하는 짓이 리지같다’ 이러고 (@dustp77)

“그거 좋은 말이에요. 알져^_^!?”

- 뭘 먹고 그리 이뻐졌나요? 좋아하는 음식은?(@krnchef)

“김치찌개랑 계란후라이랑 김이랑 고추참치 먹고 이뻐졌어요.”

- 별명이 무엇인가요? 혹시 닮았다고 생각되는 동물이 있나요?(@lizzycaramel)

“태몽이 돌고래인데용. 태몽이 돌고래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돌고래 닮았다고 그래주시더라구용. 강아지도 닮았고 화장법에 따라 고양이도 닮았다고 그러세요. 저는 변신의 귀재네요.”

-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앞으로 일본에 진출하면 한국 팬이 줄어들 수도 있는데, 한국팬들을 꽉 붙잡을 누나만의 방법이 있나요?(@P_Snoopy)

“제가 나왔던 TV프로 돌려봐 주세요. ㅜ”

● 에필로그…

“그동안 인터뷰에 응답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_^! 휴대전화로 하려니 눈이 빙글빙글 돌아갈 거 같은데 그래도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거 같고 재미있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파이팅!!! ㅋㅌ 다음에도 셔터가 열릴 날이 오길….ㅋㅋㅋ! 파이팅∼∼.”

※ 트위터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맞춤법에 맞지 않는 일부 단어나 표현을 그대로 게재했습니다.

정리|김원겸 기자 (트위터@ziodadi)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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