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통토크] 백지영 “석원씨와 언제 결혼? 쑥스,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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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23일 07시 00분


자신의 애견 ‘뽀야’를 트위터에 소개해 시선을 모은 백지영. 스포츠동아와 가진 화통토크에서도 ‘뽀야’는 단연 화제에 올랐다. 반면 백지영은 연인 정석원에 대한 질문에는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제공|백지영
자신의 애견 ‘뽀야’를 트위터에 소개해 시선을 모은 백지영. 스포츠동아와 가진 화통토크에서도 ‘뽀야’는 단연 화제에 올랐다. 반면 백지영은 연인 정석원에 대한 질문에는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제공|백지영
■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

‘나가수’ 재출연? 시청자로서 행복
몸매 관리 비결? 마니 움직이세요∼
쌍수? 아 쌍커플수술! 전문의와 상담을ㅋㅋ


그녀는 바빴다. 최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그르르’라는 애견카페를 개업한 뒤 카페 운영과 함께 8월 발표할 새 음반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팬들과 직접 소통한다는 매력에 트위터 인터뷰에 흔쾌히 응했다.

스포츠동아 ‘화통토크’의 다섯 번째 주인공은 발라드의 여왕, OST의 여왕으로 불리며 남녀노소로부터 고른 사랑을 얻는 가수 백지영이다. 백지영은 다소 엉뚱한 질문에도 센스 있게 대답했고, 팬들의 ‘뼈 있는’ 조언은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도 했다. 백지영은 트위터에 쏟아진 팬들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눈을 뜨는 순간부터 스마트폰으로 트위터에 접속해 찬찬히 타임라인을 읽으며 답글을 올렸다.
● “‘나가수’ 재출연? 시청자로서 행복”

-여태 부르신 노래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잘 맞았던 노래가 무슨 노래인가요?(@AIN_1006)

“헐∼, 어려운 질문임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아직까지도 ‘사랑안해’는 자주 부르게 되네요∼∼.”

-언니…, 노래는 어떻게 불러야 잘 하는 거예요? 나두 노래 해보고 싶어용∼∼.(@SuminIsHere)

“노래는 부르는 것보다 듣는 것을 먼저 시작하길 권합니다∼∼. 잘 들을 줄 알아야 잘 부를 수 있는 거 같아요.^^ 도움이 되셨길∼∼.”

-가창력을 키우려면?!?!(@DolceandAliciaa)

“많이 부르는 수밖에ㅠㅜ. 그리고 자신이 부른 걸 들어보고 들려주고 조언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

-다시 ‘나는 가수다’ 출연하실 의사는 없으신가요? 보고 싶은데∼∼∼. ㅎㅎ(@AIN_1006)

“시청자로서 행복합니다. ^^”

-지영 누님, 8월에 나오는 앨범, 정말 발라드인가요? 사실 이번 ‘보통’이 생각보다 반응이 뜨겁지 않았던 건, 팬으로서 하는 말이지만…, 전작과 너무 비슷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 과정을 잘 넘기셔야 할 것 같아요.(@love_impact)

“감사해요 소중한 조언 고맙습니다∼∼.”
● “꿈은 꾸는 자의 것”

백지영에겐 유난히 조언을 구하는 질문이 많았다. 댄스에서 발라드로 주종목을 바꿔 성공한 것과 아이돌 가수, ‘나는 가수다’ 음원 등과 경쟁해서도 좋은 성과를 올리는 것이 희망의 메시지가 된 것이 아닐까.

-제가 수험생이라 그런지 힘든데 인생 선배로서 조언 한 말씀 부탁드려요!!(@Janetkang94)

“조언이라기보다 그냥^^; 제가 지나온 수험생 시절을 생각하면, 후회가 많다는 것만 알아 주세요∼∼. 자신이 처한 상황에 가장 충실히 임하는 것만이 후회가 남지 않는 방법이고 나비효과처럼 어느 순간에 그 노력의 결과가 엄청나게 불어나있을 겁니다!! 피쓰!!”

-몸매 관리 비결이 있다면.(@JJuYeon2)

“마니 움직이세요∼∼. 저는 기초대사량이 많은 편이라. ㅎㅎ 시간 내서 운동하시고 마니 움직이는 걸 몸에 배게 하는 게 젤 좋을 듯∼∼.”

-이런 거 물어봐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ㅠㅜㅠ 언니, 쌍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할까요. ㅠㅠ(@suyeoncn)

“‘쌍수’가 먼지 한참 고민했네. ㅋㅋ 저보단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쌍수는 쌍거풀 수술의 줄임말.)

-평범한 사람도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djfdmatldnjs)

“꿈은 꾸는 사람의 것이에요.^^ 비범한 꿈을 갖는 순간, 님도 이미 평범한 사람이 아닌 비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해봅니다∼∼.”
● 애견카페 ‘그르르’ 운영에 한창

백지영은 연예계 대표적인 애견인이다. 이번 화통토크에서 타임라인에 가장 빈번했던 등장했던 소재도 백지영의 애견 ‘뽀야’였다. 백지영은 두 차례나 뽀야의 사진을 올려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ㅋㅋㅋ(뽀야가) 귀여워. ㅠㅠ 언니랑 닮은 것 같아요. ㅋㅋ(@TopgirlH)

“앗!!!찬사!!ㅎ”

-뽀야 그새 컸네요. ㅠㅠㅠㅠ(@selim0615)

“지금 그르르에서 완전 뻗어 이써. ^^”

-아놔 이젠 곰 같네.ㅋ(@daddagu)

“곰이에요∼∼∼. ㅋ”

-아! 이뻐. ㅋㅋㅋ 엄마랑 있을 땐 표정부터가 다르네용∼. ^^(@hairdressereun)

“근데 약간 사회성이 결여된 듯. 열심히 노력중. ^^”

-뽀야 보러 그르르오는 단골손님들도 생길 거 같아요. ㅋㅋㅋ(@selim0615)

“이미 한 팀 확보. ㅋㅋ”

-빽언니님 ‘그르르’는 며칠에 한번 가시나용∼. 언니 안 계실 때 놀러가고 싶어요. 마주치면 부끄러우니깐요. ㅋㅋㅋ(@hairdressereun)

“나 맨날 가∼. 지금두 뽀야 델꾸 그르르 갈껀데. ㅋㅋ”
● 에필로그

“22일 오전 0시 저와 함께 하신 트윗놀이가 끝났어요.^^ 여러분들께서 정말 궁금하신 게 몬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할지 조금이나마 알게 되어 기뻐요. ^^ 며칠뿐이었지만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과 스동(스포츠동아)에 감사해요. ^^”

※ 트위터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맞춤법에 맞지 않는 일부 단어나 표현을 그대로 게재했습니다.

정리|김원겸 기자 (트위터@ziodadi)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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