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진출 20대 임재범 ‘사자갈기 머리’…록 스피릿 느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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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7일 1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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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커 임재범이 1989년 록의 본고장 영국에 진출했을 당시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MBC는 8일 방송될 ‘MBC 스페셜-나는 록의 전설이다’를 통해 임재범의 풋풋한 20대 사진이 공개된다고 전했다.

역시 1989년 영국에 진출한 백두산의 리드 기타 김도균이 소장하고 있는 이 사진에는 사자처럼 갈기 머리를 한 임재범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임재범은 영국으로 건너가 현지 뮤지션 두 명과 밴드 ‘SARANG’(사랑)을 결성하고, 클럽을 돌며 라이브 공연을 했다.

당시 드러머 믹 커톤은 세계적인 프로그레시브 록밴드 '호크윈드'에서 활동했던 실력파였고, 베이시스트 짐 호톤 역시 유명한 멤버다. 사랑은 BBC 지역 라디오에 출연했을 정도로 지역에서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3번의 앵콜에 기립박수도 여러 번 받았다고.

사랑은 한국에서 작업한 노래 2곡을 데모 테이프로 만들어 공연을 했는데, 레퍼토리는 백두산 1집의 '업인더스카이(Up in the sky)'와 프로젝트 록인코리아 앨범에 수록된 '록인코리아(Rock in Korea)'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각 전설의 보컬과 기타리스트로 불리는 임재범과 김도균의 시나위, 백두산 시절의 이야기부터 영국활동을 거쳐 이후 '수퍼그룹'으로 불렸던 '아시아나(ASIANA)' 시절의 이야기들을 방송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MBC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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