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스 회장 “칠레와인, 한-EU FTA에도 경쟁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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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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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매 1위 몬테스 와인 창립자

“칠레 와인은 세계적으로도 ‘가격 대비 품질’이 가장 뛰어난 와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급의 유럽 와인과 가격, 품질 면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한국의 ‘베스트 셀링 와인’ 가운데 하나인 ‘몬테스’ 와인의 공동 창립자이자 와인 메이커인 아우렐리오 몬테스 회장(62·사진)이 한국을 찾았다. ‘몬테스 알파’를 비롯한 몬테스 와인은 지난해 국내에서 누적 판매량 300만 병을 넘어섰다. 올해 말까지 판매량 400만 병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일 브랜드로 국내 최다 판매다.

몬테스 와이너리의 최고경영자(CEO)인 몬테스 회장은 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포도플라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과 유럽(EU)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것은 알고 있지만 칠레 와인의 수준이 높아 경쟁력이 있다”며 한국 와인 시장에서의 경쟁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최고 품질인 프랑스 ‘1등급 와인’은 칠레 최고 와인에 비해 10∼20배나 가격이 높고 저렴한 남프랑스 지역 와인도 같은 품질이라면 칠레 와인이 더 가격이 저렴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몬테스 와인이 많이 팔리는 시장이다. 몬테스 회장은 한국인들이 몬테스 와인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다양한 품종의 몬테스 와인이 다채로운 한국 음식과 잘 어울리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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