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은 28일 오전 11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3층 몽블랑홀에서 2010∼2011시즌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를 연다.
드래프트에선 남자부 6개 프로 구단이 2라운드까지 의무적으로 선수를 지명해야 한다. 드래프트 지명순서는 직전년도 시즌 최종순위를 기준으로, 하위 3팀은 확률추첨(6위 50%, 5위 35%, 4위 15%)으로 나머지 상위 3팀은 직전년도 시즌 최종순위의 역순으로 1라운드 선발 순위를 정한다. 따라서 KEPCO45가 50%, 우리캐피탈이 35%, LIG손해보험이 15%의 확률로 1∼3순위 지명권을 받고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삼성화제가 각각 4∼6순위 지명권을 받는다.
2010-2011 시즌 신인 드래프트의 최대 관심사는 올해 월드리그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로 뛰었던 차세대 에이스 박준범(22·한양대)의 거취다.
박준범은 50% 확률의 지명권을 확보한 KEPCO45로 갈 확률이 높다.
현대캐피탈에 거포 문성민을 내주고 레프트 임시형과 센터 하경민을 받은 KEPCO45가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박준범을 잡는다면 이번 시즌 막강한 라인을 구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