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바람샷 한국오픈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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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15일 07시 00분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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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 3년만에 출격…국내파와 우승컵 놓고 대혈전

‘바람의 아들’ 양용은(38)이 미 PGA 투어 플레이오프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한국오픈에 출전해 국내 팬들과 만남을 준비한다.

10월 7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한국오픈의 메인 스폰서 코오롱은 14일 양용은, 앤서니 김, 대니 리, 노승열 등 해외파 4명이 포함된 출전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국내파 선수로는 한일프로골프대항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배상문(24·키움증권), 김대현(22·하이트), 김경태(24·신한금융), 김대섭(29·삼화저축은행) 등이 총출동한다.

양용은은 2006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상승세를 이어 같은해 11월 유러피언투어 HSBC 챔피언십까지 우승하면서 PGA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오픈 출전은 2007년 이후 3년 만이다. 양용은은 지난 시즌 혼다클래식과 아시아 남자골퍼 최초로 PGA 메이저 챔피언에 오르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올 시즌엔 우승이 없다.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선 세 번째 BMW챔피언십의 벽을 넘지 못해 마지막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실패했다. 양용은이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됐던한국오픈을 통해 다시 한번 비상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한 뒤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앤서니 김은 2년 만에 다시 한국오픈을 찾는다. 앤서니 김은 “2008년 대회에서 공동 3위에 머물러 아쉬웠다. 부상 이후 제컨디션은 아니지만 고국의 대회에서 우승컵을 꼭 안고 싶다”고 주최 측을 통해 밝혔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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