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대항전 1라운드 이모저모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9월 10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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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카와 료, 최고 인기

일본 최고의 골프 스타 이시카와 료가 한국 여성 골프팬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한 여성 골프팬은 “TV나 신문에서 보는 것과 실물은 차원이 다르다. 선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얼굴이 정말 미남 배우들 못지 않다. 이시카와가 한국 투어에서 뛰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를 마친 이시카와는 응원해 준 여성 팬들에게 깍듯이 인사를 한 뒤 라커룸으로 들어가 “역시 매너도 좋다”는 찬사를 받았다.

● 골프장에도 서포터스 등장

이번 대회에서는 골프대회 사상 처음으로 서포터즈들이 구성돼 응원에 나섰다. 골프 경기의 특성상 경기 중인 선수들에게 활발한 응원을 할 수는 없지만, 이들은 티샷 지점에서 응원을 보내며 경기장 분위기를 띄우는데 한 몫 했다. 한국 서포터즈는 제주 현지 대학 골프학과 학생과 시민들로 구성됐다. 일본 측에서도 별도로 서포터즈를 준비해 각각 양국을 대표하는 빨강과 파랑 스카프를 차고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 이케다 유타 ‘옷이 좀 불편해요’

일본 대표팀의 이케다 유타가 공식 유니폼이 좀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이케다는 유니폼의 몸에 잘 맞느냐는 일본 기자의 질문에 “브랜드 없는 옷은 몇 년 만에 입어본다. 불편하다면 불편하고, 힘들다면 힘들다. 만약 지면 옷 때문에 그랬다고 생각할 것이고, 이기면 아무 말도 안 하겠다”고 농담 섞인 대답을 했다.

제주|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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