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배희경 프로·아마 ‘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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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3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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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회장배 여자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배희경이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KLPGA 회장배 여자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배희경이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KLPGA 아마대회 정상 기염
프로무대 접수 닷새만의 경사

국가대표 배희경(18·남성여고3)이 KLPGA 투어 LIG 클래식 우승에 이어 KLPGA 회장배 여자아마추어 골프대회까지 석권하며 2주연속 정상에 올랐다.

배희경은 3일 전북 군산골프장 전주·순창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 경기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초,중·고, 일반부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까지 9언더파로 2 위였던 배희경은 전반 9홀에서 2타를 줄이며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한 뒤 후반 10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배희경은 이번 우승으로 10월에 열리는 미 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 출전권과 KLPGA 준회원 실기테스트 면제 특전, 장학금 100만원을 챙겼다.

지난 주 프로대회 LIG 클래식 우승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배희경은 “프로대회 우승 이후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목표했던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상비군 김수연(16·오상고1)은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배희경과 동타로 끝났지만 백카운트 적용으로 2위로 밀려났다. 초등부에선 류현지(12·매원초6)가 합계 7오버파 223타로 1위에 올랐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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