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배희경(18·남성여고3)이 KLPGA 투어 LIG 클래식 우승에 이어 KLPGA 회장배 여자아마추어 골프대회까지 석권하며 2주연속 정상에 올랐다.
배희경은 3일 전북 군산골프장 전주·순창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 경기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초,중·고, 일반부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까지 9언더파로 2 위였던 배희경은 전반 9홀에서 2타를 줄이며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한 뒤 후반 10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배희경은 이번 우승으로 10월에 열리는 미 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 출전권과 KLPGA 준회원 실기테스트 면제 특전, 장학금 100만원을 챙겼다.
지난 주 프로대회 LIG 클래식 우승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배희경은 “프로대회 우승 이후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목표했던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상비군 김수연(16·오상고1)은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배희경과 동타로 끝났지만 백카운트 적용으로 2위로 밀려났다. 초등부에선 류현지(12·매원초6)가 합계 7오버파 223타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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