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PS모드 두산, 새 얼굴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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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2일 07시 00분


SK 3 - 0두산 (잠실)

두산 김경문 감독. 스포츠동아 DB
두산 김경문 감독. 스포츠동아 DB
패배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두산 김경문 감독(사진)은 포스트시즌 밑그림 그리기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1일 잠실 SK전에서 선발 히메네스가 1회 2실점하며 뒤지자 7회부터 선수들을 교체기용하기 시작했다. 7회 92개의 공을 던진 히메네스를 내리고 현재 선발로 뛰고 있는 임태훈을 중간계투로 기용했다.

이후 필승계투조 이현승과 고창성을 추가 투입했음에도 점수차가 좁혀지지 않자 9회 1사 1루서 김창훈을 기용했다. 김창훈은 올해 이렇다할 성적(2경기 2.2이닝 1실점)을 내지 못한 투수지만 SK를 상대로 기량을 점검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린 것이다. 야수 쪽에서도 7회 고영민 대신 오재원을, 이종욱 대신 정수빈을 투입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이미 포스트시즌 준비에 돌입했다”며 “신인급 선수들의 성장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록 팀은 졌지만 교체 출장한 오재원이 내야안타로, 정수빈이 볼넷으로 연속 출루하며 8회 1사 1·2루 득점찬스를 만든 것은 분명 낭보였다.

잠실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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