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진 “태진아-이루, 삼자대면하자”

동아닷컴 입력 2010-08-29 14:10수정 2010-08-2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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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진과 이루가 함께 찍은 사진.(왼쪽 작은사진)-최희진 미니홈피 캡처.
가수 이루와 헤어지는 과정에서 그의 아버지 태진아로부터 심한 모욕을 받았다고 주장한 작사가 최희진이 태진아 측에 공동 기자회견을 요청해 3자 대면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희진은 29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나도 사람이다’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태진아가 말을 자꾸 바꾸고 있다며 당사자들이 언론 앞에서 만날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최희진은 “언론을 통해 저를 자꾸 돈이나 요구하는 미친X으로 몰아가지 말고 만나자. 게다가 인터넷상에는 읽기 민망한 온갖 소문들 억측과 비방, 소설(?)들이 난무하던데 그냥 저를 인간적으로 좀 대해주시지 왜 이런 수모를 겪으시면서 까지 저 하나를 못 잡아먹어 안달이신지”라며 “선생님(태진아)의 끝없는 언론 플레이를 보며 이제부턴 더 용기를 내야겠다는 생각에 감히 공동 기자회견을 요청한다. 선생님과 이루,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 한 자리에서 얼굴 보며 진실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28일 공식입장 전문에서는 제가 1억원을 요구하는 편지를 보내셨다 하시더니, 현재 기사에는 ‘내용증명서’라고 제대로 말했다. 왜 처음부터 제 쪽에서 먼저 발송한 ‘내용증명서’라고 말씀하지 못했나 그리고 왜 내용증명 전문을 공개하지 못하나”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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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저에게 상욕을 하시거나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 약속들 하신 게 탄로나실까봐, 슬슬 저를 떠보는 거냐? 겁주시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희진은 태진아가 법적 대응을 할 경우 자신도 맞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호언하신대로 그냥 고소를 하시면 즉각 맞고소로 진흙탕에 올인. 저라고 법정 가는 거, 준비 안 해 두었겠나? 이러는 거, 제 스스로 자폭하는 일인 줄 알지만 억울한 소리 들으며 평생을 사느니, ‘핫’하게 하루를 살겠다”고 밝혔다.

최희진은 태진아에게 자신을 끝까지 무시하는 것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제가 그렇게 먼지처럼 작고 우스워 보였나? 제가 선생님이나 이루처럼 유명하고 잘나진 않았어도, 직업에 자긍심 가지고 일했고 소소한 일상에 감사하거나 지인들과 행복해하는 그리고 자존심 가진 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선생님 아들과 사귀었다는 이유만으로, 선생님이 가요계에 힘 있는 분이시라는 이유만으로 제게 어떻게 했나? 진정 저와 제 어머니에게 약조한 일들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나?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데, 사람을 밟으셨으니 제가 몸부림치는 것”이라고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앞서 태진아는 28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와의 인터뷰에서 “교제는 사실이다. 그러나 헤어지라며 모욕적인 언사를 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다. 이루가 만나고 있을 때는 모르고 있었던 사실이고, 그 친구(최희진)로부터 어느 날 전화가 와서 왜 이루가 날 안 만나주냐 이야기를 해서 처음 알았다. 만나라 만나지 마라 이야기한 적이 없다. 다 헤어진 뒤였다”고 밝혔다.

이어 태진아는 “나한테 1년 반 동안 참으로 수없는 공갈 협박을 했고. 1월 1억원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그때 본인이 다음날 나에게 잘못했다 용서를 빈다는 문자를 보냈다. 그러고 끝이 났다”고 말했다.

“사귀다가 헤어졌는데 돈을 위자료로 내놓으라니 맞지도 않는다”며 “향후 말이 없다면 굳이 법적으로 갈 필요가 있겠나”라며 최희진의 추가 행동이 없을 경우에는 법적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드러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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