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가 보아를 찍었다

동아닷컴 입력 2010-08-03 10:00수정 2010-08-0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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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춤추러 할리우드 가요”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 연기자로 변신하는 가수 보아. 영화에서 보아는 자신의 특기인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 보아, 美 유명 감독 댄스영화 주인공 확정

‘스텝업’찍은 에들러 감독
직접 공연 보고 “OK”

시나리오 쓸때부터
보아 염두에 두고 작업

연기도전 7년만에
할리우드 별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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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루어진다’

가수 보아가 연기 도전에 나선지 7년 만에 꿈을 이루게 됐다. 오래 기다리며 도전한 노력을 보상받기라도 하듯 할리우드 유명 감독의 작품으로 화려한 데뷔를 하게 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보아는 할리우드 댄스 영화 ‘스텝 업’과 ‘세이브 더 라스트 댄스’의 원안과 시나리오를 쓴 듀안 에들러 감독의 신작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아직 제목이 미정인 이 영화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듀안 에들러는 기획 단계부터 보아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한다. 올 초 SM USA를 통해 출연제안을 했던 듀안 에들러는 4월 일본에서 열린 보아의 공연을 현장에서 본 후 캐스팅을 최종 확정했다. 이 영화에는 듀안 에들러 외에 ‘쥬만지’ ‘런어웨이 브라이드’ 등 55편의 영화를 제작한 할리우드 유명 프로듀서 로버트 코트가 참여한다.

보아의 스크린 데뷔는 2003년 홍콩영화 ‘실버호크’ 출연을 결정했다가 무산된 지 7년 만이다. 당시 그녀는 홍콩 액션영화 ‘실버호크’에서 일본인 대부호의 딸이자 가수 역으로 출연을 결정했다가 제작이 무산돼 배우 데뷔가 미뤄졌다.

이후에도 드라마 ‘궁’ 출연이 유력했지만 역시 출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밖에 대만영화 ‘슬램덩크’를 비롯해 여러 할리우드 영화의 캐스팅 후보에 이름이 올랐으나, 캐릭터나 역할의 비중 등을 고려한 끝에 고사했다.

보아는 그동안 꾸준히 연기자 수업을 받으며 신중하게 때를 기다려왔다. 그리고 이번에 유명 스태프들이 참여하는 할리우드 영화의 주연이고, 자신의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댄스영화란 점에서 듀안 에들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7년 만에 연기자의 꿈을 이룬 보아는 이번 영화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보아는 이번 영화에서 과거 볼 수 없었던 새롭고 파워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며, 남자 주인공과의 펼치는 러브 스토리를 통해 멜로연기도 보여줄 예정이다.

무엇보다 듀안 에들러 감독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에들러의 전작인 ‘스텝 업’은 당시 무명의 신인 채닝 테이텀을 기용해, 올리버 스톤과 니콜라스 케이지가 손잡은 ‘월드 트레이드 센터’를 누르고 개봉 첫 주 북미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스텝 업’에 삽입됐던 션 폴의 ‘기브 잇 업 투 미’는 영화개봉과 동시에 빌보드 차트를 강타했다.

이번 작품도 춤을 소재로 한 댄스영화여서 음악의 비중이 클 수밖에 없는데, ‘가수 보아’의 OST 참여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영화는 현재 여주인공으로 확정된 보아 외에 남자 주인공 및 주요 배역 등은 캐스팅 중이며, 촬영은 내년 초부터 미국 뉴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보아는 이번 영화 출연으로 한국인 스타들의 할리우드 도전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미 이병헌과 비, 전지현 등이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했고, 재범은 현재 한미합작영화 ‘하이프 네이션’에 출연하고 있다. 한채영과 정려원, 이다해 등 여배우들도 할리우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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