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다운] 선배 이적생 홍성흔 “신입 재균아, 부산야구 적응해라”

동아닷컴 입력 2010-07-29 07:00수정 2010-07-2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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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우리 (황)재균이 기사 잘 써주세요.”

롯데 조성환(34)과 홍성흔(33)이 황재균(23) 챙기기에 나섰다. 우천순연된 28일 사직구장. 조성환은 전날 황재균의 다소 아쉬웠던 플레이에 대해 얘기를 하다가 “어제 (홍)성흔이가 재균이를 붙잡고 ‘나도 처음에는 (이)원석이 데려와라’‘서울로 돌아가라’는 말을 들었다. ‘이겨내면 된다’며 위로했다”고 귀띔했다. 홍성흔이 2009년 FA(프리에이전트)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던 이적생 선배로서 ‘신입 이적생’ 황재균을 다독인 것이다.

마침 옆을 지나가던 홍성흔도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재균이는 ‘김민성이 데려와라’‘서울에 돌아가라’는 말을 좀더 들어야 된다”고 거들었다. 롯데팬들은 선수단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주지만 실수를 하면 맹비난을 쏟아내기 때문에 이러한 분위기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는 애정 어린 충고. 조성환 역시 “부산 출신 선수들도 처음에는 구단에 와서 적잖이 마음고생을 한다. 재균이가 이적생이어서 더 힘들겠지만 적응하면 오히려 더 편할 것”이라고 응원했다. 황재균이 심적으로 힘들 때 도와줄 이가 있어야겠다는 말에는 “우리 팀에는 많다. 나도 있고 성흔이도 있고 (이)대호도 있고…”라며 심리치료사를 자청했다.

사직|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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