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익산시, 청사 신축 대신 리모델링

동아일보 입력 2010-07-29 03:00수정 2010-07-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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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집무실 절반으로 줄여 최근 자치단체들의 호화 청사가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전북 익산시가 청사 신축 대신 리모델링을 통해 예산을 절감했다. 익산시는 2007년부터 용지 매입비와 건축비 등 1100억 원을 들여 새 청사를 지으려고 했으나 낮은 재정자립도 등을 감안해 신축을 유보하고 최근 7억7000만 원을 들여 전면 보수공사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1970년대 말에 건립된 익산시 청사는 2003년 정밀안전진단에서 붕괴위험이 있는 D급 판정을 받아 그동안 재건립 방안이 거론돼 왔다.

그러나 시는 신축 대신 리모델링을 통해 구조적으로 취약한 건물의 주요 구조부를 철골 H빔과 탄소섬유 보강 공법으로 안정화해 건축물의 상태를 D급에서 C급으로 향상시켰다. 또 보수 과정에서 108m²(약 32평)였던 시장 집무실의 크기를 절반인 54m²로, 부시장 집무실은 67.5m²에서 50.5m²로 각각 줄였다. 줄인 공간은 민원상담실로 조성해 현재 상담실 및 소회의실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한수 시장은 “어려운 재정 형편을 고려해 거액을 들여 새 건물을 짓는 대신 리모델링하고 집무실을 축소했다”며 “불필요한 예산을 줄여 일자리를 만드는 데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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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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