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수천명 대조해 검거

송 경사는 현장 지문 상태가 양호한 점으로 볼 때 용의자가 주민등록증 발급신청서에 입력한 원래 지문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청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문 개선사업을 벌여 지문판 경계선에 물리거나 방향이 잘못된 지문 등을 바로잡고 있던 터라 지문 대조에 힘을 실어줬다. 송 경사는 지문 개선사업이 끝나자 다시 용의자 수천 명과 대조작업을 벌여 올 2월 범인과 일치하는 지문을 찾아내고 4월 피의자 이모 씨(47)를 검거했다. 이 씨는 이 사건을 비롯해 2007년 2월 금정구에서 슈퍼 여주인을 둔기로 살해한 뒤 금품을 훔치고 같은 해 3월 해운대 옷가게 여주인을 둔기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씨는 강도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송 경사는 “잔인하고 대담한 피의자 범행 수법으로 볼 때 붙잡지 못하면 계속 인명 피해가 났을 수도 있었는데 포기하지 않고 붙잡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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