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씨엘이 개코?…KBS ‘승승장구’ 황당 자막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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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28일 1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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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KBS ‘승승장구’ 방송 화면 캡처.
사진출처=KBS ‘승승장구’ 방송 화면 캡처.
KBS 파업의 여파일까. 황당한 자막사고가 발생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에서 힙합그룹 다이나믹 듀오의 멤버 개코의 사진이 여성 걸그룹 투애니원(2NE1)의 씨엘과 슈프림팀 이센스(E-Sens)의 합성사진으로 바뀌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출연한 DJ DOC 멤버 이하늘이 “나만 죽을 수 없다. 개코 역시 탈모 연예인 중 한 명”이라고 밝히는 과정에서 자막으로 사진이 등장했다. 그런데 이 사진의 주인공이 개코가 아닌 씨엘과 이센스의 합성사진이었던 것이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시청자게시판에 “씨엘이나 개코 모두에게 상처를 준 것이다”, “KBS가 파업중이라더니 이게 웬일이냐”, “방송을 성의 없이 만든 것 아닌가”라고 제작진의 실수에 일침을 가했다.

KBS 측은 파업의 여파로 대체인력을 통해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KBS는 최근 1박2일 멤버 은지원이 방송도중 담배를 피는 장면이 여과 없이 방영돼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로 곤혹을 치른 바 있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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