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스터 대학의 유전자 연구팀은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생물학(PLoS Biology)' 최신호에서 DNA 분석을 토대로 작성한 유대목 족보는 단일종(種)이 아메리카에서 호주로 이동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족보는 호주의 유대목 이외에 북미와 남미의 주머니쥐(oposssum) 등에 관한 유전자 정보를 담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와 파푸아뉴기니와 같은 아시아, 남태평양 국가까지 포괄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남미 및 호주, 다른 지역의 주머니쥐에서 각각 게놈(유전체)을 추출한 뒤 비교, 분석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아메리카 주머니쥐가 족보에서 맨 위를 차지했고 어느 시기에 이 종이 호주로 이동해 현재 호주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유대목 동물을 낳았다는 것이다.
슈미츠 박사는 이동시기가 "대략 3000만-4000만년 전으로 추정되지만 특정 유전자부위가 전위되는 것(jumping gene)만으로는 구체적 이동시기를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것 중 가장 오래된 주머니쥐 종은 중국에서 발견된 1억2500만년 전 화석으로 남아 있다.
과학자들은 호주의 유대목이나 단일종이 오늘날 남반구 대륙들의 전신이었던 곤드와나 초대륙을 건너 남미로 이동했고 7000만-8000만년 전 번성하기 시작했으며 호주로 건너온 유대목들은 북부를 통해 인도네시아로 가거나 중국 고향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추정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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