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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광주/전남]전남 장성에 심장수술용 ‘스텐트’ 생산공장

입력 2010-07-28 03:00업데이트 2010-07-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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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호교수 “수입대체 효과”
국내 심장수술(관상동맥 중재술) 분야의 권위자로 꼽히는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52·심장질환 특성화연구센터장·사진)가 9월 전남 장성군에 관상동맥 스텐트 생산 공장을 연다. 정 교수는 “관상동맥 스텐트는 반도체에 필적할 만한 미래 고부가가치 의료용품임에도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며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스텐트로 심장병 환자를 살릴 수 있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2005년 1월 항산화제가 부착된 스텐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일본순환기학회지에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탄소스텐트, 혈소판 응집억제제 부착 스텐트, 당뇨병 환자 전용 스텐트 등 모두 11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혈관을 더욱 튼튼하게 확장시키는 게 장점이지만 혈관 안에서 혈액과 접촉하면서 생기는 각종 부작용이 문제”라며 “이를 막기 위해 각종 약물을 코팅하는 등 금속표면을 특수 처리하는 것이 우리 기술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텐트 제조 원가는 10달러 안팎이지만 현재 수입가는 2000∼3000달러에 이른다”며 “연간 수백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뿐만 아니라 미래첨단산업으로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전국 최고 수준(연간 4000건)의 심근경색증 처치 능력을 보유한 전남대병원과 함께 이 스텐트 공장이 국립심혈관센터를 광주로 유치하는 기반시설이 될 것”이라며 “심혈관계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을 심혈관센터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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