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울산 ‘원자력 벨트’ 손 잡았다

동아일보 입력 2010-07-27 03:00수정 2010-07-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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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관 회의 열어 ‘동남권 벨트’ 공동협력 논의
수출용 신형연구로 사업 유치 등 상호지원 추진
부산시 이기우 경제부시장과 울산시 주봉현 정무부시장을 비롯한 양 시 관계자들이 26일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내 원자력교육원에서 ‘동남권 광역원자력벨트’ 공동구축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 사진 제공 부산시
부산 동북부와 울산 남부권이 ‘원자력 산업 메카’로 거듭난다. 부산시와 울산시는 26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내 교육원에서 ‘동남권 광역원자력벨트 공동구축을 위한 부산·울산 관계관회의’를 열었다.

부산시 이기우 경제부시장과 울산시 주봉현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기장, 울주군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시는 부산 ‘동남권 원자력의과학 특화단지’ 조성사업과 울산 ‘원자력발전산업 메카’ 조성사업 시너지효과를 위해 동남권 광역원자력벨트 공동구축을 위한 공동발표문을 내놨다.

공동협력방안에는 부산 수출용 신형연구로 사업 유치, 울산 중소형원자로(SMART)사업 상호지원 등이 포함됐다. 첫 단계로 30일 결정 예정으로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인 ‘수출용 신형연구로 사업’ 부산 유치를 위해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또 내년 이후 SMART사업이 본격화되면 울산 유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부시장을 공동대표로 하는 ‘공동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지속적인 원자력산업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공조체제 가동은 기장군 장안읍과 울주군 서생면 일대 원전인프라를 공유하고 있는 부산시와 울산시가 분업화된 사업 유치 및 상호 협력으로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 이곳은 국내 최초 원전단지인 고리원전 1∼4호기가 건설된 원자력발전 발상지.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에 수출될 한국형신형원자로가 신고리 3, 4호기에 설치되고 있다. 신고리 1, 2호기도 완공단계다. 이 일대에는 또 최근 문을 연 동남권 원자력의학원과 2015년 설치될 초정밀 첨단 암 치료 기기인 중입자가속기(기장군)와 국제원자력대학원 및 대학(울주군) 입지여서 국내 최대 원자력단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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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부산시는 기장지역에 231만 m²(약 70만 평)의 원자력산업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 중이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기장군 장안읍 일원에 원자력 의과학특화단지를 만들어 수출형연구로 건립, 동위원소이용연구소, 원자력부품기술원, 원자력융합기술대학원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올해 안으로 원자력산업 육성 정책에 참여할 산학연 전문가 그룹을 구성하고 원전 관련 기자재 목록을 데이터베이스화해 해당 기업에 제공할 방침이다. 부산시 김기영 과학산업과장은 “부산과 울산이 힘을 합치면 기장군과 울주군 일대가 방사성동위원소산업, 원전기자재산업, 원자력 관련 교육 및 연구기능이 융합된 ‘광역원자력벨트’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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