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교장이 학부모 성추행…해당 교장 직위해제

동아일보 입력 2010-07-26 16:56수정 2010-07-2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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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2청 "징계위에 중징계 요구"..당사자는 '부인' 경기도 의정부에서 초등학교 교장이 교사를 성희롱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포천의 한 고교에서는 교장이 학부모 3명을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2청(경기교육2청)은 26일 학부모 3명을 성추행한 것으로 조사된 포천 A고교 B교장에 대해 징계위원회에 중징계를 요구하고 직위해제 했다고 밝혔다.

경기교육2청에 따르면 B교장은 지난해 3월 학부모 C씨를 학교 인근 관사로 오도록 해 문제집을 자녀에게 전달해달라며 포옹하고 입을 맞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교장은 또 지난해 4월 학부모 D씨와 차를 함께 타고 가며 팔을 끼고 "좋아하면 안 되냐"며 노골적인 성추행 발언을 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학부모 E씨에게도 한 음식점에서 비슷한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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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정년퇴임하는 이 교장은 최근 회고록을 쓴다며 학부모 F씨에게 교정을 봐달라고 요구해 관사를 드나들게 하다 소문이 나면서 그간의 성추행 사실이 들통나게 됐다.

그러나 이 교장은 교육청 자체 감사에서 성추행 사실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교육2청 관계자는 "교장은 성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학부모 3명이 모두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중징계를 요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교장이 교사를 성희롱하고 인격 모독적 발언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나 직위해제를 포함한 중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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