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김우중-이학수 등 78명 사면 건의

동아일보 입력 2010-07-24 03:00수정 2010-07-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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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들이 광복절을 앞두고 기업인 78명에 대한 사면을 청와대에 공동으로 건의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22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제단체들의 의견을 취합해 총 78명의 사면 요청 대상자 명단을 경제단체 공동명의로 지난주에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면요청 대상자 명단에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이학수 삼성그룹 고문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추징을 피하기 위해 1000억 원대의 재산을 숨긴 혐의로 2008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이 고문은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발행 사건에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지난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5년이 확정됐다.

경제단체들은 지난해 말에도 기업인 78명의 사면을 건의했지만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만 단독으로 특별사면됐다. 당시 박건배 전 해태그룹 회장,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 유상부 전 포스코 회장 등이 사면 요청 명단에 들어 있었다.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은 “2, 3명을 제외하고는 지난해 말 전달했던 명단과 같다”며 “사면 요청 대상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출신이 각각 절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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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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