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했던 장신영 ‘나이아가라 퍼머-미니드레스’ 파격 변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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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22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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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장신영. 사진=스포츠동아DB(왼쪽),  에이스토리(오른쪽)
두 얼굴의 장신영. 사진=스포츠동아DB(왼쪽), 에이스토리(오른쪽)
탤런트 장신영이 단아했던 평소의 이미지를 버리고 섹시하고 터프한 '맨발의 드러머'로 파격 변신했다.

장신영은 8월 2일 첫 방송하는 SBS 새 월화극 '나는 전설이다'(극본 임현경, 마진원, 연출 김형식/제작 에이스토리)에서 아이돌 그룹의 매니저이자 '컴백 마돈나 밴드'의 드러머 강수인 역을 맡아 이같은 변신을 감행했다.

장신영은 그동안 보여줬던 청순하면서도 단아한 이미지를 벗고 록밴드 드러머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머리를 폭포수처럼 부풀린 일명 '나이아가라 퍼머'로 무장했다. 드럼을 연주할 때는 리듬감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아예 신발을 벗고 맨발로 연주에 나서는 투혼을 보여주고 있다.

장신영은 "폭포수 퍼머를 한 후 제작진에서 의외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헤드뱅잉할 때 큰 효과를 주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드럼 연주에 대해 "취미로 시작했던 드럼이 내 연기의 한 부분이 될 줄은 몰랐다"며 "드럼은 정말 어려운 악기인 것 같다. 한꺼번에 여러 가지를 생각하면서 느끼면서 해야 한다. 그 점이 어렵다"고 연습 중 고충을 털어놨다.

제작사 측은 “드럼 연주는 일반 남성들도 하기 까다로운 악기인데, 장신영이 혹시라도 자신 때문에 밴드 합주에 피해를 주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많다"며 따스한 시선을 부탁했다.

'나는 전설이다'는 삶에 지친 여성들이 모여 전설적인 밴드를 결성, 음악으로 삶의 아픔을 달래고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장신영 외에도 김정은, 홍지민, 김승수, 이준혁 등이 합세했다.

이유나 동아닷컴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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