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구서 가벼운 찰과상

동아일보 입력 2010-07-22 14:06수정 2015-05-2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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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女노조원 기습시위..靑회동엔 "드릴말씀 없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2일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을 방문해 지하철 연장 기공식에 참석했다가 가벼운 찰과상을 입는 소동이 벌어졌다.

박 전 대표가 이날 달성군 화원읍에서 열린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서편 연장 기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한 뒤 소동이 빚어졌다. 지하철을 달성군까지 연장하는 사업은 박 전 대표가 1998년 정치에 입문한 이후 공약해 온 것으로 박 전 대표의 참석이 예정돼 있었다.

박 전 대표는 축사에서 "1998년 정계에 입문한 뒤 지하철 1호선의 달성군 연장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돼 감회가 깊다"며 "지하철이 달성군까지 연결되면 달성군 뿐 아니라 대구 전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동은 축사 직후 벌어졌다. 축사를 마치고 앉자마자 '영남대병원 노조 관계 정상화' 등을 외치며 영남대병원 여성노조원 수 명이 박 전 대표 쪽을 향해 뛰어들었다. 박 전 대표는 과거 영남대 병원 이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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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경호원들 및 지역구 관계자들에게 곧바로 제지당했으나 이 과정에서 박 전 대표가 왼쪽 손목을 약간 긁혀 인근 식당에서 연고를 바르는 처치를 받았다.

박 전 대표는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 도중 테러를 당한 적이 있다.

동행한 이정현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손톱에 약간 긁혀 연고를 바른 것으로 염려할 상태는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행사 직후 7·28 재보선 전후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회동 시기는 언제냐', '회동에서 무슨 말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만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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