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강용석, 이 정도면 본인 알아서 처신해야”

동아일보 입력 2010-07-22 09:37수정 2015-05-2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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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22일 강용석 의원의 '여성 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해 "우리가 의원총회를 열어 강 의원에 대한 제명의결을 해야 하지만 상황이 이 정도면 본인이 알아서 처신해야 한다"며 사실상 '자진 탈당'을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강 의원의 실언은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는 큰 잘못이었고, 그래서 가장 강력한 벌인 제명 처분을 했다. 당 대표가 사과까지 했고, 저도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이런 일이 생기면 여야 모두 자숙해야 하는데 민주당이 마치 때라도 만난 듯 금도를 벗어난 표현을 쓰면서 재보선에 활용하려고 하고 있는데 정치를 복원하고자 하는 입장에서 안타깝고 한계를 느낀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어제 (비리 연루) 의원 4명에 대해 당원권 정지 처분을 내리는 등 자정 노력을 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1심에서 유죄가 확정된 이광재 전 의원을 강원지사에 공천하고,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한명숙 전 총리를 서울시장에 공천했다"면서 "강성종 의원의 구속을 막기 위해 7월에 방탄국회까지 소집했는데 부끄럽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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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나라당은 정치를 복원하고자 민주당의 아픈 곳을 건드리지 않으려는 입장을 견지해 왔는데 민주당의 정치 공세에 비애를 느낀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광재 강원지사가 도지사 직무수행을 제한한 지방자치법의 효력 정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헌재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 "강원도민의 동정을 얻어 재보선에 활용하려는 얕은 수"라면서 "1심에서 형을 선고받고 출마한 것 자체가 강원도민을 기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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