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경북 실물경제 ‘꿈틀’

동아일보 입력 2010-07-22 03:00수정 2010-07-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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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발표, 소비 증가폭 크게 늘고
설비 투자도 뚜렷한 회복세 보여
대구·경북지역 실물경제가 살아나고 있다. 특히 소비 증가폭이 크게 확대되고, 설비투자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지역 대형할인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0.2%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백화점 매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4월 10.8%, 5월 8.4%로 각각 작년보다 증가했다.

5월 대구·경북지역 설비투자는 기계류 수입이 증가세를 지속한 데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기준치 100을 크게 웃도는 등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조사한 자료에는 5월 기계류 수입이 작년 같은 달보다 28.8% 증가했다. 정밀기계, 산업기계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5월 설비투자 BSI는 4월 101보다 4포인트 늘어난 105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를 늘리겠다는 기업이 그 반대보다 많다는 뜻이다. 지역 제조업 생산도 증가세다. 5월 자동차부품, 1차 금속,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생산 규모가 6.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또한 수송장비, 화공품, 기계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18.8% 증가했다. 4월 13.2%에 이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건설투자는 여전히 부진하다.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에 따르면 5월 지역 레미콘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3% 감소했다. 또 같은 달 지역의 건축허가면적은 상업용 및 주거용이 줄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5월 고용사정은 실업률이 하락하고 취업자 수도 조금씩 늘어나는 등 부진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지역의 실물경제가 회복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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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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