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경찰서 관계자는 21일 “용의자 2명이 17일 오전 1시 54분경 경기 과천시 갈현동의 한 주유소에서 한 씨 신용카드로 주유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CCTV 화면과 주유소 종업원의 증언을 토대로 용의자 2명의 몽타주를 작성했고, 이들 중 한 명은 오른쪽 팔뚝에 문신이 있다고 경찰 측은 덧붙였다. 수사 보안상 CCTV 화면은 당장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CCTV에 찍힌 한 씨 소유 라세티 자동차의 행적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한 씨가 16일 오후 10시 50분경 집에서 4km 떨어진 양천구 목동의 한 대형마트에 들어갔고, 1시간 후 직접 차를 몰고 마트를 나왔다”며 “한 씨가 마트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주차하다가 납치됐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면식범이나 단순 강도에 의한 범죄 가능성을 모두 수사할 것”이라며 “21일 부검에 들어가면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송평인 칼럼]박범계를 지켜보는 게 고통스러운 이유
[김순덕의 도발]김어준의 뉴스공장, 세금으로 들어야 하나
최순실 “국가·국민 기망한 안민석 국회의원직 박탈하라”
떠나는 이성윤 측근 “檢개혁, 특정집단 아닌 국민 위해야”
대통령의 체중계는 괜찮은 걸까[오늘과 내일/박중현]
홍준표 “사찰 겁낼 정도면 공직자해선 안 돼…투명하면 문제없어”
Copyright by dong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