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총파업, 10만명 목표에 5000여명 참가 그쳐

동아일보 입력 2010-07-22 03:00수정 2010-07-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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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조 15개 지역지부 중 대구, 울산 등 2곳만 21일 총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급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제) 폐기를 요구해온 금속노조는 당초 이날 전국에서 10만여 명이 참여하는 전면 총파업을 벌일 계획이었다. 그러나 금속노조는 산하 사업장 노조의 참여 저조로 투쟁 동력이 떨어지자 지난주 지역지부별로 파업 여부를 결정해 시행하도록 계획을 수정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역지부 차원에서 이날 파업에 동참한 곳은 대구지부 9개사 2300여 명, 울산지부 6개사 1000여 명에 불과했다. 그나마 모두 4시간 부분파업이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지역지부와 무관하게 개별 회사 차원에서 참여한 곳을 포함하면 전국적으로 약 20개사 5000여 명이 이날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2가 보신각 앞에서 조합원 2000여 명(경찰추산 1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타임오프제 폐기 총력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은 향후 타임오프제 폐기 투쟁 동력을 정부와의 전면전 대신 기아자동차 지부 투쟁에 집중할 방침이다. 기아차 지부는 노조 전임자 축소문제로 사측과 갈등을 겪고 있는 금속노조 산하 사업장 중 최대 사업장이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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