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박규아/인터넷 게시판에 욕설 자제를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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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어느 기업의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했다. 그곳에는 제품안내 코너, 서비스 안내 등과 더불어 게시판에 글을 쓰는 코너가 있었는데 제품과 서비스를 칭찬하는 내용도 있었고 서비스 개선을 요구하는 글도 있었다.

그런데 개선을 요구하는 글 중 거친 언어로 서비스의 불만을 이야기한 글이 상당히 많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비난하려고 하는 것인지 더 나은 서비스를 요구하는 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을 정도였다. 상대방의 얼굴을 보지 않는다고 해서 마구잡이로 말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얼굴을 보지 않고 글로 대화하는 것이기에 더욱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 서비스의 불만 사항을 말하라는 것은 개선을 주문하라는 뜻이지 상소리로 욕하라는 것은 아닐 터이다. 누리꾼이 불만 사항을 말하되 예의를 갖추어야 기업도 귀를 기울이지 않을까.

박규아 서울 동작구 사당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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