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닥터 인터뷰]기미로 착각하기 쉬운 오타모반, 조기에 치료하자!

동아닷컴 입력 2010-07-21 15:52수정 2010-11-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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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P씨(26세, 여)는 요즘 들어 얼굴 한 쪽에 난 갈색 반점이 시간이 지날수록 넓어지는 것 같아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뜻밖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바로 P씨가 기미라고 생각했던 반점이 기미가 아닌, ‘오타모반’ 이라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오타모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는 ‘라움성형외과’의 최응옥 원장은 “오타모반을 기미로 오인하는 환자들이 상당히 많다.”며 “오타모반은 시간이 지날수록 얼굴 전체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한다.

‘오타모반’은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가 피부 깊숙한 진피층에 비정상적으로 침착돼 나타나는 모반을 뜻한다. 주로 푸른색을 띄며 눈이나 광대뼈 주위, 관자놀이, 이마나 콧등에 생기는데, 이 질환은 한국인을 포함해 동양인에게 매우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오타모반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며 그 발생 시기에 따라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우선 소아에게서 나타나는 오타모반은 100% 선천성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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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시에는 대부분 작은 부위에 마치 멍이 든 것처럼 보이다가 점차 번지면서 색깔이 진해지는 양상을 보인다고 한다. 이러한 소아 오타모반의 경우, 피부의 진피층 두께가 성인에 비해 두껍지 않고, 그 발생시기가 오래되지 않아 색소의 깊이도 깊지 않다.

그러므로 조기에 치료하면, 성인에 비해 치료효과가 빠르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만약 아이가 오타모반의 증상을 보인다면,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부모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그리고 성년 이후에 생기는 후천성 오타모반은 주로 20대 초반에게서 나타나는데, 반점의 색깔이 갈색으로 나타나고 얼굴의 한쪽 부분이 아니라 양측에 대칭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오타모반의 치료는 레이저를 이용해 치료하고 있다. 최응옥 원장은 “레이저치료는 피부에는 손상을 주지 않고, 비정상적인 멜라닌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시키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며 “라움성형외과에서는 레이저복합치료요법으로 오타모반을 치료함으로써 치료기간을 단축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저의 종류로는 큐스위치 루비레이저, 앤디야그 레이저,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가 있는데, 이것은 서로 파장이 다르기 때문에 각 환자별로 어느 레이저가 더 효과적인지는 담당 의사의 노하우와 경험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최응옥 원장은 “오타모반 치료는 한 번 했다고 해서 바로 완치가 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치료해야 그 증상이 개선된다.”며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받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타모반과 유사한 질환으로 ‘이토모반’이 있다. 이토모반은 선천적인 모반으로 주로 팔이나 목, 어깨 등의 부위에 나타나며 오타모반과 마찬가지로 진피층에 푸른색의 색소가 존재하는 질환이다. 이러한 이토모반의 치료 역시, 오타모반과 같은 레이저 치료법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오타모반이나 이토모반 같이 얼굴에 반점이 생기는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이 느끼는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나 콤플렉스는 상당히 심할 것이다.

최응옥 원장은 “무엇보다 환자 자신이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완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치료에 자신감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또한 “치료 후에도 색소침착과 같은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나 보습제 등을 꾸준히 바르는 등 사후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 도움말: 라움성형외과 최응옥 원장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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