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바캉스 동행 후 남녀별 심정 변화는?

동아일보 입력 2010-07-20 13:29수정 2010-07-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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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58% '더 친근', 여성 55% '더 진지' 연인과 함께 바캉스를 다녀오게 되면 남성은 상대에게 친근감을 더 느끼게 되고, 여성은 좀더 진지한 자세가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전문사이트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7~19일 결혼을 희망하는 미혼남녀 548명(남녀 각 2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설문조사는 이 회사의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27~40세 남성과 25~38세 여성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졌다.

'연인과 바캉스를 같이 갔다오면 이전과 비교하여 상호 관계는 그 어떻게 바뀌나'라는 질문에 남성은 58.4%가 '친근감이 높아진다'고 답해 과반수를 차지한 반면, 여성은 54.7%가 '더 진지해진다'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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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남성은 '더 진지해진다'(27.7%), '별다른 변화 없다'(9.1%), '시들해진다'(4.8%)의 순이었고, 여성은 '친근감이 높아진다'(36.9%), '별다른 변화 없다'(8.4%), '시들해진다'(0%)의 순서를 보였다.

남녀 통틀어 친근감이 높아지거나 더 진지해지는 반면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반응은 10명중 1명꼴 이하였다. 남성의 경우 시들해진다는 반응을 보인 경우도 있으나 여성은 이 같은 반응이 없었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관계자는 "이성간의 관계가 심화되어 감에 따라 남녀간에 심정 상 차이가 발생한다"며 "관계 발전에 따라 여성은 진지한 교제를 원하나 남성은 좀더 편안한 사이로 바뀌게 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과 어느 정도 교제가 진척되면 2일 이상의 휴가를 같이 갈 수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성별로 다소의 이견을 보였다.

즉, 남성은 '호감가지고 교제하는 사이'라는 응답자가 31.4%로 가장 많았고, '진지하게 교제'(27.0%), '결혼 약속'(22.6%), '부담없는 사이'(13.5%), 기타(막역한 사이, 이성친구) 5.5% 등의 순이었으나, 여성은 '진지하게 교제하는 사이'로 답한 비중이 41.6%로서 선두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결혼 약속'(39.1%), '호감 가지고 교제'(15.3%), 기타(부담없는 사이, 막역한 사이, 이성친구) 4.0% 등이 뒤따랐다.

'피서지에서 파트너를 조달해 본 경험'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없다'(남 62.0%, 여 73.7%)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1회 이상 있다'는 응답자도 남성 38.0%, 여성 26.3%에 달해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세부 응답현황을 보면 '1회'(남 23.7%, 여 15.7%), '2회'(남 9.9%, 여 10.6%), '3회 이상'(남 4.4%) 등의 순이었다.

'피서지에서 만난 이성은 교제의 진지성 측면에서 소개팅 등과 비교할 때 어떤 차이가 있나'라는 질문에는 남녀 모두 '차이가 없다'(남 67.5%, 여 59.1%)는 대답이 단연 우위를 보였다. '좀더 가볍게 느껴진다'고 답한 비중은 남성 32.5%, 여성 40.9%였다. '더 진지하게 느껴진다'는 항목을 선택한 남녀는 0%였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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