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파이 채프먼 포르노업계서 ‘러브콜’

동아일보 입력 2010-07-20 09:59수정 2010-07-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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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체포 송환된 러시아 '미녀 스파이' 안나 채프먼(28)이 포르노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사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성인물 제작사인 비비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티븐 허쉬 대표는 19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채프먼에게 성인영화 출연을 제의하는 서신을 공개했다.

허쉬 대표는 채프먼의 미국 변호사인 로버트 바움에게 보내는 이 편지에서 "안나는 확실히 지난 몇 년간 우리가 본 가장 섹시한 스파이며, 대중매체에서도 가장 선호하는 인물이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영국 등 전세계 타블로이드 매체는 스파이 사건 와중에 흘러나온 채프먼의 부분 누드 사진과 애정 행각 등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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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안나는 스파이로서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지만 우리가 만들 영화에서는 환상적인 여배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비비드 엔터테인먼트 최고의 감독인 B. 스코우를 기꺼이 모스크바로 보내 안나와 함께 일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허쉬 대표는 또 이 편지에서 비비드 엔터테인먼트가 파멜라 앤더슨이나 킴 카다시안 등 "고급 유명인사"를 출연시킨 영화들을 제작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프먼이 자신의 이야기를 출판 또는 영화화 하는 대가로 25만 달러를 요구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뉴욕포스트가 이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팔아 수익을 얻을 수 없도록 한 형량협상 조건을 우회하기 위해 지인의 스위스 계좌를 통한 입금을 바라고 있다.

바움 변호사는 이와 관련 뉴스위크와 인터뷰에서 "채프먼은 자신의 이야기 말고는 다른 수입원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형량협상 조건에도 채프먼이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하는 것 자체를 금하는 규정은 없다. 단지 그걸로 돈을 벌 수 없을 뿐"이라며 "채프먼이 러시아로 돌아간 이상 미국 정부가 돈을 추적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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