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16, 17일 이틀에 걸쳐 장마전선이 남부에서 중부지방으로 이동하면서 곳에 따라 3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려 5명이 물에 빠져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8일 오전 11시 55분 강원 원주시 부론면 법천리 남한강대교 근처 강변에서 다슬기를 잡던 이모 양(11)이 급류에 휩쓸렸다. 이어 이 양의 언니(13)와 함께 있던 오모 양(14) 등이 이 양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으나 모두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처음 물에 빠졌던 이 양과 오 양은 사고지점으로부터 5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오후 2시 11분에는 경남 함양군 서상면 영취산 자락에서 등산을 마치고 계곡을 건너 하산하던 배모 씨(37)가 물에 빠져 숨졌다. 또 같은 날 오후 5시 반경에는 충남 아산시 인주면 대음리 삽교천에서 오모 씨(70)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가까스로 구출된 사례도 잇따랐다. 17일 오후 경기 포천시 신북면 왕방산에서 등산객 15명이 2시간 동안 고립됐다가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구출됐다. 같은 날 경남 함양군 안의면 농월정계곡에서는 김모 군(18)이 급류 한가운데 바위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태안=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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