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예금에 돈·돈·돈 몰린다

동아일보 입력 2010-07-19 03:00수정 2010-07-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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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대비 일정기간 대기용도로 활용 은행권의 예금금리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데다 기준금리가 추가로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겹치면서 시중자금이 일종의 대기성 금융상품인 단기예금에 몰리고 있다.

18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전체 정기예금 잔액 470조7323억 원에서 만기가 6개월 미만인 정기예금의 잔액은 71조4381억 원으로 15.2%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2년 7월 말 15.7%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7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기 전부터 기준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자금을 짧은 주기로 운용하려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정기예금 증가분에서 단기예금 증가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3월 40.6%, 4월 94.1%, 5월 58.4% 등으로 고공행진을 거듭해왔다.

은행별로는 기업은행의 6개월 미만 예금 비중이 1월 정기예금의 1.1% 수준이었으나 지난달에는 63.2%로 치솟았다. 같은 기간 국민은행은 27.8%에서 60.6%로, 우리은행은 3.4%에서 26.8%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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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관계자는 “한은이 올해 안에 추가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추후 고금리 상품에 투자하기 위한 대기자금을 단기예금 상품에 넣어두려는 수요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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