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산소 음이온’ 발생량 전국 최고…

동아일보 입력 2010-07-15 03:00수정 2010-07-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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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cm겇당 3181개… 도심의 15배
‘깨끗한 공기’ 과학적 입증
전남 완도군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의 산소 음이온 발생량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여수 돌산과 완도 신지, 진도 고군, 신안 증도를 대상으로 ‘도내 섬 지역 공기질 특성’을 조사한 결과 이들 지역 공기질이 인체에 유익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기 비타민’으로 불리는 산소 음이온은 완도 신지가 cm³당 3181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진도 고군 1810개, 여수 돌산 1593개, 신안 증도 1320개 순으로 나타났다. 차량 통행이 잦은 도심의 0∼200개/cm³ 수준에 비해 높은 값을 보였다. 도심이 섬 지역보다 낮은 이유는 음이온 발생이 적을 뿐 아니라 자동차 배기가스 등으로 대기오염이 심하기 때문이다. 산소 음이온은 일사량이 많고 습도가 높은 오전 10시∼낮 12시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반면 오후 6∼8시에 가장 낮은 값을 보였다.

공기 중 미세먼지 등에 붙어 떠다니면서 전염성, 호흡기 등 질환을 일으키는 부유세균은 실내공기질 기준(800CFU/m³)에 비해 훨씬 낮은 9∼41CFU/m³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완도 26, 여수 25, 진도 19, 신안 16으로 신안 증도가 최저치를 나타냈다.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 중 납은 대기 환경기준(0.5μg/m³)의 30분의 1 수준으로 낮았고 수은 카드뮴 크롬 등 성분도 검출되지 않았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를 자랑하는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의 가치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며 “해수욕장을 참살이형 휴양지로 가꿔 ‘건강의 섬’ 완도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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