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스키 감독, 10개월 만에 자유의 몸

동아일보 입력 2010-07-13 03:00수정 2010-07-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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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체포
스위스, 美송환 요청 거부
스위스 연방정부가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로만 폴란스키 감독(사진)에 대한 미국 정부의 송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폴란스키 감독은 스위스에서 수감생활을 끝내고 자유의 몸이 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에벨리네 비드머슐룸프 스위스 법무장관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폴란스키 감독은 미국에 송환되지 않을 것이며 그의 자유를 제한하는 조치들도 해제됐다”고 밝혔다. 그는 “폴란스키 감독이 이날 정오부터 자유의 몸”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송환 요청 근거가 정당하다는 것을 밝혀 줄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게 송환 거부의 이유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체포된 뒤 스위스에서 전자 팔찌를 찬 채 가택연금 상태에서 지내온 폴란스키 감독은 스위스 땅을 자유의 몸으로 떠날 수 있게 됐다. 폴란스키 감독은 197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 있는 친구 잭 니컬슨의 집에서 사진을 촬영하던 중 13세 소녀 모델 서맨사 가이머에게 술과 약을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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