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적용되는 2009년 교육과정은 학생의 과도한 학습부담을 줄이고 획일화한 학교교육을 다양화한다는 취지를 갖고 있다. 학교별로 교과편성 자율권을 제공해 과목선택권을 늘리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지만 국사 교육의 축소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국사가 선택과목이 되면 암기할 것이 많고 점수 따기도 어려운 이 과목을 학생들이 외면하고 고교에서도 과목 개설을 기피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 강화나 일본의 국사 교과서 왜곡에서 보듯 이웃 두 나라는 자국 중심의 사관(史觀)에 입각해 한국의 역사를 침탈하고 있다. 일본은 종전 직후 군국주의 부활에 대한 염려 때문에 역사에 관한 언급을 자제했으나 최근에는 역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외형상 선택제를 하지만 사실상 모든 고등학교가 일본사를 필수과목으로 가르친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청소년이 고교를 졸업할 때까지 자기 나라 역사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국가정체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기 어렵다. 한국국방연구원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 16∼19세 청소년의 절반 이상이 6·25가 언제 일어났는지조차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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