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어들인 돈 4178억원 중국인 작가에 표절 피소 희비

동아일보 입력 2010-07-12 03:00수정 2010-07-12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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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캐머런 감독

‘타이타닉’으로 번 1160억 원의 2배 넘어
“캐머런, 내 인터넷 소설 80% 표절” 주장
할리우드 영화감독 제임스 캐머런이 영화 ‘아바타’(2009년) 한 편으로 4000억 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전 세계에서 27억 달러(약 3조2305억 원) 흥행수입을 올린 그의 영화 아바타로 감독이자 작가, 제작자 입장에서 캐머런이 벌어들인 돈이 무려 3억5000만 달러(약 4178억 원)라고 한다. 이는 아바타 이전까지 세계 최고흥행 영화였던, 역시 자신의 영화 ‘타이타닉’으로 벌어들인 9700만 달러(약 1160억 원)를 가볍게 뛰어넘은 것이다.

미국 영화산업뉴스 전문 웹사이트 데드라인닷컴(deadline.com)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고소득은 영화 흥행에다 기록적인 DVD 판매가 더해진 데 따른 것이라고 한다. 그의 놀랄 만한 수익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8월에는 8분짜리 미공개 영상이 추가된 아이맥스용 ‘특별판’ 3D 아바타가 개봉되고 11월에는 3D DVD도 출시될 예정이다.

그가 아바타 제작을 위해 만든 ‘퓨전 카메라 시스템’이라는 첨단기술도 3D영화에 목매는 전 세계 제작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어서 그의 수익은 더 치솟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타이타닉호 침몰 100주년을 맞는 2012년 4월에는 타이타닉을 3D판으로 재개봉한다고 하니 영화는 그에게 화수분 같은 존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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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에 티라고나 할까. 취미로 공상과학소설을 쓰는 한 중국인이 아바타가 자신의 작품을 표절했다며 캐머런 감독과 제작사 등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9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北京)의 한 바이오테크닉업체 임원인 저우사오머우(周紹謀) 씨는 아바타가 자신이 1997년에 완성해 1999년 포털사이트 2곳에 연재한 ‘푸른 까마귀의 전설(藍鳥鴉的傳說)’을 80%가량 표절했다고 주장하며 베이징 제1중급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캐머런 감독은 2007년 한 인터뷰에서 “곧 만들 영화 ‘아바타’는 1994년 80쪽 분량의 개요를 만들었다가 기술 부족으로 접어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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