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월드컵]한달 만이다, K리그 잘왔다, 월드컵 전사

동아일보 입력 2010-07-10 03:00수정 2010-07-10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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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반기 휘슬… 대표팀 대거 선발로 한 달 남짓 월드컵 휴식기를 가진 프로축구 K리그가 10일 재개된다.

태극마크를 달고 남아공을 휘저었던 태극전사들도 소속팀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경기장에 나선다. 출격 준비를 마친 월드컵 대표는 공격수 이동국(전북) 이승렬(서울), 미드필더 김정우(상무) 김재성(포항) 염기훈(수원), 수비수 조용형(제주) 김형일(포항) 오범석 김동진(이상 울산) 강민수(수원), 골키퍼 정성룡(성남) 김영광(울산) 이운재(수원) 등 13명.

각 구단은 첫 경기부터 이들을 선발로 기용해 월드컵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포항과 전남은 오후 7시 포항에서, 전북과 대구는 오후 8시 전주에서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포항은 김재성, 김형일에 무릎 부상에서 회복된 설기현까지 모두 출전시킨다고 밝혔다.

올 초 10년 만에 K리그 무대로 복귀했지만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설기현은 “후반기에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전지훈련 기간에 몸 상태가 생각보다 빨리 회복됐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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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이날을 ‘라이언 킹 데이’로 정하고 이동국 응원행사를 통해 팬들에게 티셔츠, 머플러, 사진 촬영 등의 선물을 준다. 최강희 감독은 “휴식기에 준비를 많이 했다. 월드컵에서 보여준 팬들의 뜨거운 함성이 K리그에서도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리그 정규경기는 아니지만 이번 주말 국내 프로 팀과 해외 팀의 친선경기도 눈길을 끈다. 11일 오후 3시 인천에서 열리는 인천과 프랑스 AS모나코의 경기. 국내에서 휴식해온 대표팀 간판 스트라이커 박주영이 AS모나코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선다. 인천 구단은 부부젤라 4000개를 관중에게 나눠줘 월드컵 분위기를 재현한다.

전반기 꼴찌 수원은 윤성효 감독 체재로 새롭게 팀을 정비해 이날 오후 7시 수원에서 일본 J리그 인기 구단 우라와 레즈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우라와는 2006년 J리그 우승, 2007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일왕배 6회 우승을 차지한 명문. 염기훈 이운재 강민수와 아베 유키(우라와) 등 남아공에서 활약한 한일 대표가 대거 출전한다.

대전은 10일 오후 3시 30분 대전에서 중국 2부 리그 옌볜 FC와 연습경기를 한다. 옌볜은 중국 유일의 조선족 프로축구 팀으로 1997년 고 최은택 감독의 지도로 중국 1부 리그에서 4강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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