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터디] 주요대 정시 탐구 2과목만 반영, 하지만…

동아일보 입력 2010-07-12 03:00수정 2010-07-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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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전략으로 안전수비!
〈4과목 선택 3과목 집중공부〉
그래픽 이고운 leegoun@donga.com
2011학년도 정시모집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서울대를 제외한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의 탐구영역 활용 방식의 변화다.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은 지난해까지 탐구영역을 세 과목 이상 반영했으나 올해는 두 과목으로 축소해 반영한다. 주요대학의 탐구영역 반영 과목 수의 축소 발표에 따라 많은 수험생이 탐구영역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반영 과목 수가 줄면 상위권 대학 지원권에 속하는 학생들의 점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수능이 13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아직 탐구영역 선택과목을 결정하지 않은 학생이 있다면 최종 선택을 미뤄선 안 된다. 6월 수능 모의평가 결과를 중심으로 이제까지 본 모의고사 성적을 종합해 여름방학 동안 집중해야 할 탐구과목을 선택할 때다.

단, 6월 모의평가에서 받은 표준점수를 과목 선택 기준으로 삼기보다 과목별 백분위를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준점수는 시험 난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자칫 표준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을 선택하면 수능 난도에 변화가 있을 때 낭패를 볼 수 있다. 올해 탐구영역 변화의 핵심을 짚어보고 이에 따른 대비전략을 알아보자.

지난해까지 탐구영역을 세 과목 이상 반영하던 일부 주요 대학이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탐구영역을 두 과목으로 축소해 반영한다고 발표했다. 최상위권 수험생 중 서울대를 목표로 한 학생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험생이 탐구영역 두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탐구영역 성적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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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은 혼란스럽다. 주요 대학이 탐구영역을 두 과목만 반영하면서 남은 기간 두 과목에 ‘올인(다걸기)’해야 하는지 3, 4과목을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이다.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네 과목을 준비하면서 세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방식을 추천할 만하다. 선택 과목제가 시행된 2005학년도 이후부터 해마다 네 과목에 응시하는 수험생의 비율이 조금씩 늘었다. 2010학년도에는 사회탐구영역과 과학탐구영역에서 네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의 비율이 각각 90.4%, 92.9%였다. 탐구영역 네 과목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은 서울대, 포스텍을 비롯해 일부 대학의 의예과 정도다.

수험생들은 왜 탐구영역 네 과목을 선택했을까.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에서 반영하는 과목 수만큼만 응시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불안하기 때문. 예를 들어 두 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을 목표로 할 때 두 과목 중 한 과목이라도 성적이 잘 나오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실제 수능에서는 실수할 가능성도 있고 모든 과목의 성적이 잘 나온다고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네 과목에 모두 응시하는 것이다.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가 매우 중요해졌다. 선택한 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다. 각 대학은 다양한 방법으로 탐구영역 과목 성적을 환산한다. 대학마다 탐구영역의 반영방식이 다름을 인식하고 이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은 백분위점수를 활용한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따라서 최상위권의 백분위점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2010학년도 서울대의 사회탐구영역 반영 방법을 분석했다. 백분위 100∼95점의 최상위권 백분위 점수 간의 격차는 크지만 백분위 점수가 내려갈수록 점수 격차는 점점 줄어들었다.


표1을 보자. 서울대에 지원한 A 수험생의 경우 탐구영역 4개 과목 백분위의 합은 382점으로 384점인 B 수험생보다 2점 낮다. 하지만 백분위 100점 만점이 있는 A 수험생이 전반적으로 고른 성적을 받은 B 수험생보다 4.82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유는 뭘까. 서울대의 탐구영역 환산점수는 높은 백분위 구간에서 구간별 점수 차가 더욱 크게 나타나기 때문. 201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고려대, 연세대 등 다른 상위권 대학도 서울대와 비슷한 방법으로 탐구영역 환산점수를 반영했다. 따라서 올해 탐구영역 반영 과목이 축소된 상황에서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이라면 과목별로 고른 점수를 받기보다 주력 과목을 정해 백분위 점수가 높은 과목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중위권 대학 상당수는 백분위 점수를 반영한다. 백분위 점수를 그대로 반영하면 표준점수 반영 방법보다 과목 선택의 유불리는 해소된다. 다만 2등급 이하 백분위 점수대에는 또 다른 변수가 있다. 2등급 이하 구간에선 탐구영역 과목에 따라 표준점수 1점이 백분위로 2∼4점 차이가 난다.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표준점수 1점에 따라 큰 차이가 발생하므로 탐구영역 과목의 백분위 점수를 고르게 받는 것이 좋다.


표2에서 탐구영역 반영 과목의 성적이 평균 3등급 수준인 C 수험생과 D 수험생을 비교하자. 두 과목의 표준점수는 D 수험생이 C 수험생보다 6점 높다. 하지만 이들이 백분위를 반영하는 같은 대학에 지원하면 과목별 표준점수가 고른 C 수험생의 백분위 합이 더 높음을 알 수 있다.


시간이 많지 않다. 좋은 교재 10권을 한번씩 읽기보다 좋은 교재 한 권을 열 번 반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탐구영역은 자신의 공부 노하우와 약점이 잘 정리된 한 권의 교재를 만들어 공부하는 것이 좋다.

▶자세한 설명은 ezstudy.co.kr

이석록 메가스터디 입시평가연구소 소장
[알 림] 여름방학을 맞아 7월 26일자, 8월 9일자 ‘이지스터디’는 발행되지 않습니다. ‘이지스터디’는 8월 23일자부터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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