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좋고 물 맑은 옥천… TV 촬영 명소로 각광

동아일보 입력 2010-07-09 03:00수정 2010-07-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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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김탁구’ ‘1박2일’ 이어 EBS ‘한국기행’도 방영 예정
충북 옥천군 옥천읍에 있는 정지용 시인의 생가. 동아일보 자료 사진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정지용 시인(1902∼1950)의 고향이자 그의 대표 시(詩) ‘향수’의 고장인 충북 옥천군. 금강과 대청호가 휘돌아가는 천혜의 청정 환경을 자랑하는 옥천지역이 요즘 TV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옥천군에 따르면 최근 시청률 30%를 웃돌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KBS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가 청산면 일대에서 촬영됐다. 이 드라마는 대기업 가문의 서자(庶子)인 김탁구가 역경을 딛고 제빵업계 장인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내용. 청산면은 김탁구가 어린 시절을 보낸 아름다운 시골마을로, 면소재지 일원이 화면에 자주 나온다.

또 국내의 숨은 비경을 소개하는 EBS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한국기행’도 최근 금강과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비롯해 반딧불이 서식지인 안터마을(동이면 석탄리), 둔주봉(해발 384m·안남면 연주리) 아래 펼쳐진 한반도 닮은 지형, 지역 농특산물 등을 촬영해 방송할 예정이다. 인기 연예 프로그램인 KBS ‘해피선데이’의 ‘1박2일’팀도 정지용 시인의 생가를 중심으로 안내면 장계관광지, 동이면 대청호길 등 주변 30리(12km)에 조성된 ‘향수30리 테마거리’를 자전거로 둘러보는 장면을 촬영해 1차분은 방영했고 나머지는 조만간 방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 KBS 1TV ‘풍경이 있는 여행’과 ‘6시 내고향’, SBS ‘잘먹고 잘사는 법’, CJB의 ‘TV여행 아름다운 충북’이 옥천 일대에서 촬영을 마쳤다. 이경자 옥천군 문화관광과 직원은 “‘제빵왕 김탁구’ 촬영지 등 TV에 등장한 명소들을 관광여행상품으로 만드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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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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