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승려 4812명이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뜻을 밝혔다. 불교시민단체 등 13개 단체가 참여한 ‘4대강 생명살림 불교연대(불교연대)’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수 스님 추모와 4대강 개발 중단 촉구를 위한 조계종 승려 4812인 생명평화 선언문’을 발표했다. 조계종 승려는 총 1만3000여 명이며 문수 스님은 4대강 사업에 반대하며 5월 31일 경북 군위군 군위읍 위천변에서 소신 입적했다.
불교연대는 “정부는 지금이라도 생명파괴를 염려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4대강 중 특정 구간을 시범적으로 지정해 집행하고 영향을 평가한 뒤 확산 여부를 결정하자는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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