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생막걸리 ‘생탁’ 日진출한다

동아일보 입력 2010-07-09 03:00수정 2010-07-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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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000병 수출 계약 부산지역 생막걸리인 ‘생탁’이 일본으로 진출한다. 부산합동양조는 9일 오후 사하구 장림동 공장에서 생산한 생탁 600상자 1만2000병을 일본 도쿄(東京)로 수출한다고 8일 밝혔다.

일본 내 막걸리 열풍에 따라 살균 막걸리가 수출된 적은 많지만 생막걸리 수출은 이번이 처음. 일본 수입업체가 생탁 한국 상표 모양, 한글 제품명을 살린 채 일본 유통용 상표를 붙여 현지 식당가에 공급한다. 한 수입업체는 일본 패밀리레스토랑 500여 곳에 생탁을 납품하기로 사전 계약까지 했다.

부산합동양조는 “생탁을 찾는 일본 소비자가 많았으나 냉장 운송 등 물류비 부담 때문에 수출하지 못했다”며 “이번엔 물류비를 일본 수입업체가 부담해 냉장컨테이너로 수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생탁의 품질 유지기한이 냉장보관 시 40일이어서 일본에 수출하더라도 한 달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유산균이 많고 살아 있는 효모로 장 기능에 도움이 되는 생막걸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까워 생막걸리 수출에 유리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부산합동양조는 생탁을 하루 16만 L씩 생산하고 있다. 장림공장 인근에 짓고 있는 2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량은 배 이상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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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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