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宋시장, 작년 인천도시축전 감사

동아일보 입력 2010-07-09 03:00수정 2010-07-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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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사용-정책적정성 따져
무리한 기업후원 요청도 관건

자체감사로는 역부족 판단
7일 감사원에 청구서 제출
송영길 인천시장이 인천시가 지난해 개최한 인천세계도시축전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다. 인천시에서 현직 시장이 행정사업과 관련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송 시장 명의의 ‘공익사항에 관한 감사원 감사 청구서’를 7일 감사원에 제출했다.

송 시장은 선거운동 과정에서는 물론 당선 이후에도 도시축전 개최를 인천시의 대표적인 예산 낭비 사례로 비판해 왔다. 또 당선 직후 ‘시장직 인수위’의 업무보고에서도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으며 감사원 감사 요청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인천세계도시축전 사업과 관련해 그동안 불거진 각종 의혹을 시 자체 감사로는 해소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감사원 감사 청구가 이뤄졌다.

감사 청구 취지는 도시축전 사업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의 △예산 사용 적정성 여부 △기업 후원·협찬의 적정성 여부 △정책판단의 적정성 여부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세계도시축전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축전 개최에 앞서 무리한 후원금 요청과 입장권 판매로 눈총을 받았다.

인천의 발전상과 비전을 국내외에 알린다는 목표로 인천시가 지난해 8∼10월 개최한 도시축전은 총관람객이 675만 명에 이르렀다. 이는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국내에서 열린 국제행사 중 가장 많은 관람객을 유치한 것. 개막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해 축사를 했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도시축전의 부대행사로 열린 세계환경포럼에 참석했다. 하지만 주로 기업체를 대상으로 수백억 원대의 후원금과 기부를 요청해 물의를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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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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