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인권 회복 기원 워싱턴 횃불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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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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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교회연합 13, 14일
탈북고아 입양법안 통과 촉구

미주 한인교회연합(KCC)이 13, 14일 이틀간 미국 워싱턴에서 북한 인권 회복을 위한 대규모 집회와 기도모임을 연다. 2300여 개 한인교회가 모여 결성한 KCC는 2004년 미국의 ‘북한인권법안’ 채택을 주도한 단체. 이번 집회를 통해 ‘탈북고아 입양법안’을 미 의회에 통과시킬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한 동포를 위한 제1회 워싱턴 횃불대회’로 명명된 이번 행사는 13일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백악관 앞 기도회, 국회의사당 앞 집회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이광선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를 비롯한 한국교회 대표단, 해외 한인교회 대표단, 미국 주류교회 대표단, 국제 인권 NGO 대표단 등이 대거 참가한다. 샘 브라운백 미 상원의원, 에드 로이스 미 하원의원 등 친한파 의원들과 탈북자의 참상을 그린 영화 ‘크로싱’의 주연을 맡았던 차인표 씨 등도 연설을 하게 된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KCC 전국대표간사인 손인식 목사(베델한인교회)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북한 인권문제가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면서 “다시 한 번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북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CC는 위싱턴 대회에 이은 제2회 횃불대회를 11월 4일, 5일 서울에서 열겠다고 밝혔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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