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블랙리스트? 김미화 출연해놓고 무슨 말?”

동아일보 입력 2010-07-07 14:31수정 2015-05-2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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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발언 관련 기자회견…질의응답 없이 마무리 KBS는 7일 개그우먼 김미화의 'KBS 블랙리스트' 발언과 관련해 여의도 KBS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블랙리스트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조대현 KBS 방송담당 부사장은 "김미화 씨가 트위터에서 언급한 이른바 블랙리스트는 KBS에 존재하지도 않고 존재할 수도 없다"며 "만약 그런 문건이 존재한다면 어떻게 지금껏 알려지지 않을 수가 있겠나. 가장 먼저 제작자들이 알 것이고 그 사실이 외부로도 알려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KBS에서 진행자나 출연자의 선정과 교체는 프로그램 제작진의 자율적인 판단과 시스템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며 "KBS는 김미화 씨의 출연을 중지시키거나 막은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미화는 2005년 6~12월 'TV 책을 말하다' MC를 끝으로 KBS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한 적이 없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4월 4일 '다큐멘터리 3일'의 내레이터로 참여했고 4월 10일 '사랑의 리퀘스트 특집 - 대한민국은 한가족입니다'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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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부사장은 "만약에 블랙리스트가 존재했다면 어떻게 (김미화 씨의) 출연할 수 있었겠는가"라며 "KBS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은 제작진의 선택일 뿐이며, 김미화 씨가 말한 출연금지 문건은 존재하지 않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조 부사장이 3분간 KBS의 입장을 발표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기자회견에 앞서 사회를 맡은 한상덕 홍보주간은 "오늘 김미화 씨가 이번 일이 확대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원만히 해결하고 싶다는 뜻을 KBS에 밝혀왔다"며 "이번 일과 관련해서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은 받지 않기로 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김미화는 6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KBS에 출연금지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의 확인을 요구하는 글을 올렸고, 이와 관련해 KBS는 이날 영등포경찰서에 김미화를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다.

김미화는 이 같은 조치에 대해 트위터에 다시 '좌? 우? black? white? 정말 지치지도 않습니다'라며 '내일? 승소한 좌파논란입니다만, 또 고등법원에서 재판받습니다. 곧? 영등포경찰서에 불려 간답니다. 대한민국 만세!!'라고 적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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