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가 산과 강, 들을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는 걷기 코스를 다양하게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상주시에 따르면 산길(Mountain Road)과 강길(River Road), 들길(Field Road)이 연결된 13개의 MRF 코스를 개발해 최근 이정표 등을 설치했다. MRF 코스는 길이가 6.6km부터 42.7km까지로, 해발 200∼300m의 낮은 산을 끼고 원점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것이 특징.
이들 코스의 명칭은 낙동강길(경천대∼경천교∼비봉산 왕복 10.8km), 장서방길(내서면 서만리 지연부락인 ‘안장서방’∼수회동 이안천 왕복 8.5km), 자산산성길(만산동∼연원동 왕복 6.6km) 등이다. 대부분 코스가 평탄한 편이고 폭이 넓은 데다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들 코스는 낙동강과 상주시내, 이안천 등 3개 권역으로 나뉘어 개발됐다”면서 “기존 산길과 들길 등을 잘 연결해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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