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출신 첫 여성 우체국장 정순덕씨 제천국장에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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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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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공무원 출신 여성 서기관이 처음으로 시 단위 우체국장 자리에 올랐다. 행정고시 출신(5급)이 아닌 여성 공무원이 시 단위 우체국장(4급에 해당)에 임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6일 정순덕 서울체신청 인력계획과장(52·사진)을 충북 제천우체국장에 임용했다고 6일 밝혔다. 1983년 7급 공무원 공채에 합격한 정 국장은 안양우체국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이래 서울체신청 회계정보팀장, 보험영업팀장, 인력계획과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우정사업본부 측은 “지난해 7월부터 서울체신청 인사담당 과장직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직급으로 구성된 2만여 명의 인사관리를 잡음 없이 수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최근 조직 내에 여성 직원이 많아진 만큼 여성 우체국장 임용을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인사가 우체국 전체 직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만3000여 여성 직원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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