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GREEN]<3부>⑮폐품으로 만든 친환경 장난감

동아일보 입력 2010-07-07 03:00수정 2010-07-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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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아끼고-환경교육-두뇌개발-쓰레기절감… ‘일석사조’ 알록달록 예쁜 플라스틱 장난감도 변덕 심한 어린 아이들 앞에선 오래 못 버팁니다. 큰마음 먹고 거금을 들여 사준 장난감도 금세 싫증을 내기 일쑤죠. 요즘같이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는 더없이 속상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신문지와 우유곽, 빈 병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장난감을 만들어주는 게 어떨까요. 매주 내다버리는 재활용 쓰레기 중 몇 가지 재료만 잘 활용하면 개성 넘치는 장난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친환경 의식을 길러줄 뿐 아니라 두뇌 개발에도 도움이 된다니 쓰레기도 줄이고 장난감 값도 아끼고 ‘일석사조’겠네요.

빈 종이상자는 장난감 기타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티슈 상자를 예로 들어볼까요. 우선 비어있는 티슈 상자 가운데를 동그랗게 오려냅니다. 구멍 양쪽 끝에 핀 10개를 박은 뒤 각각 고무줄 다섯 개를 걸어 고정시킵니다. 골판지를 말아 상자 옆면에 구멍을 뚫어 끼워 넣으면 손잡이까지 완성되죠. 아가들이 좋아하는 딸랑이도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작은 음료수 깡통을 이용해보세요. 깡통 바닥 가운데에 작은 구멍을 낸 뒤 콩이나 쌀 등을 조금 넣어줍니다. 구멍은 나무젓가락을 끼워 막고요. 내용물이 새어나오지 않도록 깡통 전체에 헌 양말을 씌우면 딸랑이가 완성되죠. 비교적 간단한 비법들도 있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우유곽으로 자동차를 함께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우유곽에 색도화지나 색종이를 붙인 뒤 밑 부분에 병뚜껑을 재활용한 차바퀴를 달아주면 완성입니다. 다 쓴 빨대를 작게 잘라 철로로 만든 뒤 그 위로 지나가는 ‘종이컵 기차’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겠죠.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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