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년 공무원 봉급 인상”

동아일보 입력 2010-07-07 03:00수정 2010-07-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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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동결 참아줘 감사” 이명박 대통령은 6일 “경제위기 상황에서 벗어난 만큼 내년에는 공무원들의 봉급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현실을 감안해 인상안을 마련하고 예산에 반영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큰 위기 상황은 벗어난 것 같다. 이는 모든 국민이 고통을 참으며 정부를 믿고 따라준 결과”라면서 “모두에게 고맙게 생각하며 특히 지난 2년 동안 봉급 동결을 감수하며 묵묵히 일해준 공무원들에게 큰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공무원 봉급인상 지시는 2008년 정부 출범 이후 임금이 잇따라 동결되고 업무성과에 대한 압박을 받아온 공직 사회를 달래기 위한 뜻이 담겨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에 2010년 공무원 임금 예산을 편성하면서 경제위기 극복 가능성을 감안해 물가인상분 수준인 2.0∼2.7% 선에서 공무원 보수를 인상하려 했지만, 재정적자 규모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2년 연속 동결’로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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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이후 공무원 보수가 2년 연속 동결된 것은 1998∼1999년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에 이어 글로벌 외환위기가 발생한 2008∼2009년이 두 번째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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